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4만 1000명...100년 내 유럽 최악의 참사, 단층파열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4만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 공식 사망자 수 집계(3만 5418명)에 시리아 정부 통제지역 사망자 수(1414명), 시리아 반군 지역 사망자 수(4400명)를 더한 숫자입니다. 

 

아나톨리아 단층대

 

지진 사망자 4만1000명…"100년 내 유럽 최악 참사"

 

튀르키예 대지진 구조 현장

 

앞서 AP·AFP통신 등은 튀르키예 공식 집계와 시리아 당국·반군 지역 `하얀 헬멧` 구조대 등의 통계(3688명)를 인용해 이날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아직 4만 명을 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 WP의 경우 시리아 사망자 수를 더 크게 집계한 UNOCHA 발표를 인용해 통계치가 더 커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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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는 오랜 기간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사망자 수가 아직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규모만으로도 이번 대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기존 튀르키예 최악의 지진 참사는 1939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당시 이번 지진과 동일한 규모 7.8의 지진이 덮쳐 약 3만3000명이 사망했었습니다. 

 

 

이는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자·실종자 수가 많아 당분간 사망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튀르키예의 부상자 수는 10만5505명이며10만 5505명이며, 1만 3000명은만3000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망자·부상자 등 통계를 직접 밝힌 뒤 "무너진 건물 속에서 마지막 국민 한 사람을 구할 때까지 구조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47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단층 파열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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