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4일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7개월째 들어서고 있네요. 하루빨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를 해야 평화가 찾아올 텐데, 걱정입니다.
러시아 유럽해 가스 공급 중단, 주가 급락하고 가스값은 폭등
러시아에서 들려온 소식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요통을 쳤어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근다는 소식에 전세계 주가가 급락했고요. 가스값은 폭등했습니다. 얼마전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이 누출됐는데요. 러시아가 이를 이유로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 누출이 핑계
가스프롬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 오전까지 3일간 노르트 스트림-1을 정비하는 중이었어요. 당시 일정에 맞춰 가스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도 했고요. 하지만, 가스공급 재개를 겨우 7시간여 앞두고 누출이 발견됐다며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주요7개국(G7) 재무장관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긴급 시행하기로 합의한 직후에 생긴 일이니 앙심을 품은 듯합니다.
가스 선물 급등, 유로화 환율 하락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언제부터 중단할지는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는데요, 어쨌든 이 탓에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친 것입니다. 지난 8월 26일 346.5유로까지 폭등했다가 하락하던 다음 달 가스 선물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고요. 1년 전의 29유로에 비하면 무려 800% 이상 뛴 수준이네요. 또한 유로화도 폭락했는데요, 이날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환율은 유로당 0.9884달러로 하락해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걱정입니다.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계속 줄여온 러시아
돌이켜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보복하기 위해 천연가스 공급을 계속 줄여왔어요. 즉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유럽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40%, 지난 7월 말에는 20%로 거듭해 줄여왔습니다.
러시아 가스관 차단 관련주
러시아 유럽행 가스관 차단 소식이 들여오자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어요. 9월 5일, 국내 증시에서는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SNT에너지, 포스코 인터내셔널,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세아베스틸 지주 등이 5~1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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