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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문

북한 알기_간략한 역사 2_조선 시대

by 고산자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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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때 46진 개척으로 국토 완성

조선 시대에도 우리는 잃어버린 옛 국토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리하여 세종대왕 때 최윤덕 장군은 4(여연·자성·무창·우예), 김종서 장군은 6(종성·온성·회령·경원·경흥·부령)을 개척했어요.

4군의 위치는 압록강 상류인 양강도·자강도 주변이고, 6진의 위치는 두만강 하류인 함경북도 지역이에요. 세종 때 46진의 개척은 우리의 영토를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까지 되찾은 중요한 사건이에요.

조선 8도 가운데 함경도·평안도·황해도는 모두 북한 지역

조선 시대에는 전국을 8도로 나누었어요. 이 중에서 지금 북한 지역에는 5도가 속했어요. 즉 함경도·평안도·황해도 이렇게 3도는 모두 지금의 북한 지역이고, 경기도의 개성, 강원도의 통천·평강 등 경기도와 강원도의 일부 북부 지방도 북한 지역에 속해요.

북한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난 애국 계몽 운동

조선 말기에 일본이 조선을 강제로 빼앗으려 하자 전국적으로 애국 계몽 운동이 많이 일어났어요. 특히 뜻있는 교육자들은 사립학교를 설립하여 교육 운동을 펼치게 되는데, 이때의 학교들은 서양의 근대 문물 학습과 애국정신 함양을 통해 많은 민족 운동가들을 길러냈어요.

당시 북한 쪽에서 설립된 사립학교는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 학교, 평안남도 평양의 숭실학교·대성학교·숭의여학교, 함경남도 원산의 원산학사 등이에요.

북한 지역 곳곳에서 일어난 저항 운동

1910년 한일병합에 의해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을 때 북한 지역에서도 저항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어요.

홍범도 장군은 함경남도 삼수·갑산에서 의병을 일으켰고, 함흥에서는 조선어학회사건이 일어났어요. 일제의 경제적 수탈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 물건을 애용하자는 조선물산장려운동은 평안남도 평양에서 시작되었지요.

1948년 북위 38도 선 북쪽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성립

우리나라는 1945815일 광복이 되었어요. 하지만 미국과 소련이 북위 38도 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점령했어요.

38도 선을 경계로 북쪽에는 소련군이 들어오게 되는데, 김일성은 1948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란 이름의 공산주의 정권을 세웠어요. 바로 지금의 북한이지요.

1950년 한국전쟁 때 군사 분계선으로 나뉘어

북한의 김일성 정권은 한반도를 공산화시키기 위해 1950년 한국전쟁을 일으켰어요.

전쟁 초기에 남한은 서울을 빼앗기고 낙동강까지 물러났지요. 그러나 유엔군이 전쟁에 참가하고 국군과 전 국민의 맞서 싸우면서 국군은 북한의 압록강까지 올라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중국군이 전쟁에 끼어들면서 유엔군과 국군은 남쪽으로 후퇴를 했고, 결국 1953년 현재의 군사분계선(휴전선)을 경계로 남쪽은 남한, 북쪽은 북한이 차지하게 되었어요. 이상은 북한의 간략한 역사입니다. 

남한에는 호남지방, 영동지방, 영남지방 등 지방마다 부르던 이름이 따로 있었어요. 행정 구역 명칭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북한 지방에도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어요.

관북·관서·해서지방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는 행정 구역 명칭 말고도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어요. 조선 시대에는 북한 지역을 관북·관서·해서 지방 등으로 불렀어요.

관북지방은 지금의 함경남도·함경북도를 말해요. 강원도 회양군과 함경남도 안변군 경계에 있는 철령 북쪽에 위치한다는 데서 생겨난 이름이에요. 철령이 한반도 북동쪽으로 가는 데 아주 중요한 관문이었기 때문이죠.

또 철령 서쪽이라 해서 이름 지어진 관서지방은 지금의 평안남도·평안북도·평양·자강도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이에요. 그리고 해서지방은 황해도 지방의 다른 이름이랍니다.

황해도는 장산곶을 꼭짓점으로 황해로 튀어나와 있는 반도인데, 조선의 도읍인 한양에서 보면 바다 서쪽에 있기 때문에 해서 지방이라 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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