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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문

북한 알기_산업과 자원

by 고산자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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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하자원의 종류도 많고 양도 아주 풍부해 일찍부터 공업 단지가 들어섰지요. 그러나 산림은 정책의 실패와 무분별한 남벌로 많이 훼손되었어요. 여기서는 북한의 산업과 자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의 산업과 자원 살펴보기

농경지는 남한과 비슷, 논과 밭의 비율은 3:7

북한의 농경지는 남한과 비슷해요. 하지만 산악 지대가 많기 때문에 논과 밭의 비율이 3:7로서 논이 남한보다 훨씬 적어요.

이렇게 논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협동농장이라는 사회주의 특유의 제도 때문에 쌀 생산량이 많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1995년 이후 몇 년간 계속 대홍수와 큰 가뭄의 피해를 입는 바람에 계속 식량난을 겪고 있어요.

 

 

양계장은 닭공장, 돼지농장은 돼지공장

북한은 주로 국영농장과 협동농장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어요. 개인도 몇 마리씩 가축을 기르고 있으나 낙농기술이 뒤떨어지고 사료가 부족하여 소·돼지 등 큰 가축보다는 토끼·오리·닭 등을 기르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 북한에서는 대규모의 양계장을 닭공장’, 돼지농장을 돼지공장이라고 부른답니다. 우리 남한과 용어가 차이가 있죠?

 

물고기 자원은 풍부하지만 전체 어획량은 감소

동해와 황해를 끼고 있는 북한은 수산업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어요. 특히 난류인 동한 해류와 한류인 북한 해류가 만나는 동해안은 세계적인 어장으로서 청어·명태·오징어 등의 물고기가 많아요.

동해안은 북한 전체 어획량의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지요. 황해는 1990년대 간척 사업을 하면서 양식장과 어장이 줄어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연근해 지역의 환경오염과 마구잡이 때문에 명태·오징어 등 주요 물고기 자원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어선과 장비도 부족하고 기술도 뒤떨어져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요.

 

무분별한 남벌로 산림 훼손...산림 녹화에도 애쓰는 중

산악지대가 많은 북한은 임야가 북한 전체 면적의 약 74%에 이르고 있어요. 주요 원목 생산지인 압록강·두만강 상류 지역과 백두산 주변에는 침엽수 및 활엽수가 골고루 자라고 있지요.

하지만 북한 대부분의 산림은 새땅 찾기 운동, 전 국토 다락밭 만들기 운동 등의 정부 정책 실패와 각종 건설 자재용 목재, 땔감을 위한 무분별한 남벌 등으로 아주 심하게 훼손되었어요. 그래서 북한 당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산림녹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나무 심기에 힘쓰고 있지요.

 

지하자원은 다양하고 매장량 풍부 

북한의 지하자원은 종류도 많고 아주 풍부해요. 북한에는 총 360여 종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경제성이 있는 광물이 200여 종이나 된답니다.

특히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은 세계 1위이며, 중석·몰리브덴·흑연·중정석·형석도 매장량이 세계 10위 안에 들어요. 이밖에도 금속 광물과 석탄·우라늄 등 에너지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공업원료 및 연료의 70%를 자급하고 있지요.

 

아시아 최대의 노천철광인 무산광산

철광석은 함경북도 무산광산을 비롯하여 은율·재령·하성·청동·이원·덕성·용원·풍산 등 20여 개 광산에서 생산되는데, 이 중에서 무산광산은 총 매장량 30억 톤, 채굴 가능 매장량 13억 톤으로 아시아 최대의 노천 철광이에요.

탄전은 평양탄전, 평남북부탄전, 함흥탄전, 함북남부·북부탄전 등 지방 곳곳에 있어요. 특히 평남북부탄전은 북한 석탄 총생산량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지요. 마그네슘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는 함경도·양강도 지역에 집중 매장되어 있어요.

특히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이 약 60억 톤으로 여겨지는 세계적 규모의 용양광산은 연간 30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지요.

 

북한의 지하자원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애쓰는 나라들

북한은 지하자원이 많지만 기술이 뒤처져 있어 개발권이 중국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영국·미국·독일·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정부도 한때 북한의 지하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애썼답니다. 검덕광산의 아연, 용양광산의 마그네사이트, 대흥광산의 마그네사이트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2022년 현재는 북한에서 잇단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 때문에 대북 제재를 하고 있어요. 북한과 미국 양측의 비핵화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계속 제제를 하고 있답니다. 현재는 이런 공동개발 계획들이 전혀 진척이 안 되고 있답니다.  

 

풍부한 지하자원 덕분에 일찍이 들어선 공업 지역

북한은 지하자원이 풍부해 일찍부터 공업 지역이 들어섰어요. 평양·남포·송림을 포함하는 평양공업지역은 북한에서 가장 큰 공업 지역이에요. 북한 공업의 1/4을 차지하고 있지요. 주요 업종은 제철·제강·기계·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중공업과 방직·제지·식품 공업 등의 경공업이에요.

또 황해안에는 신의주공업지역(제지·금속·화학), 안주공업지역(화학·기계)이 있어요. 동해안에는 청진공업지역(석유·전자·제철·기계·조선·화학공업), 김책공업지역(제철·제지), 함흥공업지역(비료·제련·화학), 원산공업지역(기계·석유)이 있어요. 이외에도 북부 내륙에는 강계공업지역(기계·섬유)이 있어 북한의 공업을 받쳐주고 있는 거지요. 

 

강이 많아 수력자원 풍부

북한은 강이 많은 지형적인 원인으로 수력자원이 아주 풍부해요. 주요 수력발전소는 시설 용량이 70만 킬로와트(kWh)로서 남북한 수력 발전소를 통틀어 가장 큰 수풍발전소가 있어요. 또 서두수·운봉·허천강·장진강·부전강 수력발전소 등 20여 개의 발전소가 있어요.

그래서 1965년에는 수력 88%, 화력 12%로 수력의 비중이 매우 높았어요. 1990년대 중반에 수력 60%, 화력 40%로 화력의 비중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광복 후 지금까지 수력 위주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되었던 남한의 금강산 관광

북한은 고조선·고구려·고려를 비롯해 조선 시대 유적, 그리고 산악지대의 관광자원 등이 아주 풍부해요. 북한은 1956년 일부 사회주의 국가들을 상대로 관광 사업을 시작했으나 폐쇄적인 나라라 여행하기가 까다로웠어요.

그러나 1960~70년대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자 1980년대 들어 미국·유럽 등 다른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했어요. 남한은 1998년부터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어요. 그러나 북한과의 정치적인 이유로 2022년 현재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상태지요. 

 

북한의 특산물

그러면 이번엔 북한의 특산물을 지역별로 알아볼게요. 

함경북도 : 감자, 옥수수, 송이버섯, 명태, 청어

함경남도 : 사과,

양강도 : 호프, 감자, 들쭉

자강도 : 감자, 옥수수

평안북도 : , , 옥수수, , , 메밀, 감자 담배

평안남도 : 사과, , 담배, 꽃게, 새우

황해남도 : 사과, , , 멸치, 꽃게, 까나리

황해북도 : 사과, 인삼, , 옥수수

강원도 : 사과, 오징어, 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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