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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

전라남도 대표 관광지

by 고산자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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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역사, 자연과 환경, 산업과 자원, 축제, 문화유산

전라남도는 삼국시대에 백제의 땅이었어요. 통일신라시대에는 장보고가 청해진을 본부로 삼아 동북아시아 해상 무역을 장악했지요. 조선 시대에는 제주도도 전라도에 속해 있었어요.

 

1. 역사

 

 

통일신라 시대에는 무진주

통일신라시대에 지방에 95소경을 둘 때 전라남도는 무진주(지금의 광주)에 속했어요. 당시의 무진주는 지금의 광주를 중심으로 나주·해남·완도·광양 등 전라남도 대부분의 지역을 일컬었어요. 통일신라 말기에는 신라의 남서쪽 해안, 즉 지금의 전라남도 해안을 지키던 견훤이 무진주를 지배하고 백제의 옛 땅을 차지하기 시작했어요.

 

1896년 전라남도로 분리

조선 태종 때는 전국을 8도로 나누었어요. 그 당시 전라도의 범위는 지금의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바다 건너의 제주도를 모두 포함한 아주 넓은 지역이었지요. 때때로 광남도·전광도·전남도 등으로도 불린 적도 있었지만 전라도라는 이름이 오랫동안 대표적으로 쓰였어요. 1896년 전국을 13도로 정할 때 전라도를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로 나누었어요. 이때 노령 남쪽 지방을 전라남도라 하고, 도청을 광주에 두었지요.

 

현재 23개 시·군으로 이루어져

8·15광복 후에는 전라남도도 여러 차례 행정구역의 변화가 있었어요. 1946년에는 전라남도에서 제주도가 갈라져 나갔고, 2005년에는 광주에 있던 전라남도 도청을 무안으로 옮겨 갔어요. 현재 전라남도의 행정구역은 목포·여수·나주 등 5개 시, 그리고 담양·보성·화순·해남·진도·신안 등 17개 군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2. 자연과 환경

 

 

동고서저, 북고남저의 지형

전라남도의 동쪽은 지리산, 백운산 등이 솟아 있는 산악 지대이고, 서쪽은 나주평야 등이 펼쳐진 평야 지대예요. 그래서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동고서저 지형을 이루고 있지요. 또 북쪽에도 무등산, 백암산 등 높은 산이 많이 솟아 있고, 남쪽에는 바다를 끼고 평야 지대가 펼쳐져 있어 낮아요. 그래서 전라남도는 동고서저와 함께 북고남저의 지형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요.

 

황해안과 남해안은 세계적인 리아스식 해안

전라남도는 우리나라에서 해안선도 가장 길고 갯벌도 제일 넓어요. 드나듦이 매우 심한 리아스식 해안인 황해와 남해를 모두 껴안고 있기 때문이지요. 목포·신안·무안·영광 주변의 해안은 대부분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갯벌을 포함한 전라남도 전체 갯벌은 전국 갯벌의 30~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넓어요.

 

해안은 해양성 기후, 내륙은 대륙성 기후

전라남도는 섬·해안·평야·산악 지방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어 지역에 따라 기온의 차이가 아주 커요. 즉 서쪽과 남쪽은 바다에 붙어 있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대체로 기온의 변화가 적고, 강수량이 많은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리고 내륙 산악 지대는 강수량이 적고,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를 보이고 있지요.

 

3. 산업과 자원

 

 

특산물

나주의 배

구례의 산수유,

고흥의 유자, 꼬막

여수 돌산도의 갓

영광의 굴비

완도의 김, 전복

광양의 밤, 재첩, 매실

구례의 목기, 오이

함평의 돗자리,

보성의 녹차, 꼬막, 삼베

담양의 대나무 제품, 딸기

장성의 한지

영암의 황토고구마, 무화과

해남의 굴·미역, 단감, 겨울배추

장흥의 키조개, 표고버섯

진도의 진돗개, 홍주, 구기자

신안의 천일염(소금)

목포의 낙지

순천의 단감

무안의 양파

강진의 단감

곡성의 사과

화순의 한우, 파프리카, 삼베

 

국내 최대의 금광인 해남의 은산광산

전라남도 지역에 매장된 지하자원은 종류나 양 모두 많지 않아요. 일제강점기에는 광양의 금광이 알려져 있었지만 8·15광복 후 문을 닫았어요. 1995년 캐나다의 한 광산업체에서 우리나라에 묻혀있는 금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전체를 항공 촬영했는데, 이때 해남에 많은 양의 금이 묻혀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개발된 해남의 은산광산은 2007년에는 국내 총생산량의 9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의 금광이 되었어요.

 

 

4. 축제

해신을 기리는 완도 장보고 축제

해신’, ‘해상왕은 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 바다를 지배했던 장보고를 일컫는 말이지요. 장보고는 전라남도 완도 동쪽으로 180m쯤 떨어진 장도(일명 장군섬)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하여 해상권을 장악한 다음, 신라일본당나라 3국의 해상 무역에서 신라가 주도권을 잡게 하는 데 크게 공헌했어요. 매년 5월 완도 청해진과 드라마 해신촬영장 주변에서는 해신 장보고를 기리는 축제가 펼쳐져요. 이때에는 청해진 수군 교대식, 해신 의상 체험, 장보고 토우 만들기, 해신 캐릭터 탈 만들기, 자미부인 장신구 만들기 체험 등 추억에 남을 만한 행사도 아주 많이 열려요.

 

 

5. 문화유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있는 화순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우두머리들의 무덤이에요. 한자로는 지석묘(支石墓)라고도 하지요. 화순 고인돌은 계곡을 따라 약 10에 걸쳐 596기의 남방식(바둑판식) 고인돌이 모여 있는데, 이 고인돌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200톤짜리도 있어요. 또한 이곳에는 고인돌을 만들 때 쓰던 채석장도 있어 당시 돌을 다루는 기술과 운반 방법, 고인돌 세우는 방법 등도 짐작할 수 있지요. 화순의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각황전, 석등, 4사자 삼층 석탑이 아름다운 구례 화엄사

지리산에는 크고 이름 난 절이 아주 많아요. 그 중에서도 의상도선 등 수많은 고승들이 머물면서 공부한 구례 화엄사는 지리산의 여러 절 가운데서도 가장 크고 엄숙해요.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은 건물이 매우 웅장하고 건축기법도 뛰어나요.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안쪽은 아래·위층이 하나로 통해 있지요. 이 각황전 앞뜰의 석등(국보 제12)은 통일신라 불교 조각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높이가 무려 6.4m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이에요. 또 각황전 왼쪽 언덕에는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네 마리 돌사자가 석탑을 받치고 있는 4사자 삼층 석탑(국보 제35)이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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